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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비린 것, 어떻게 피할까?
(이렇게 들었다)

맛있게 잘 지어진 밥을 남한테 얻어서 입맛을 다시며 먹는 사람은 비린 것을 먹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살생을 하고,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도리어 그들을 해치려 하고, 성미가 나빠 욕심 많고 난폭하며 무례한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숫타니파타)

지난 12월 13일 백화점을 돌며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혐의로 주부 박모(34.여)씨가 서울 동대문 경찰서에 구속됐다. 최근 2년간 서울 시내 유명백화점에서 모두 62차례에 걸쳐 의류와 핸드백 등 3천6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는 범행에 자신의 딸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좋은 옷을 입고 다니며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물질이 고도로 발달한 이 시대, 매일 신문에는 온갖 절도와 강도, 비리 의혹 기사가 난무하고 있다. 온갖 현란한 물질들의 유혹에 자기의 감관과 감각을 억제 못하고 비린 것을 알지못한 채 덥썩 베어 무는 꼴이다. 나의 감각과 감관을 단속 못해 베어 문 비린 것이 참 행복을 가져다 줄 수는 없다.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참 행복을 찾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부처님은 “이 세상과 내세의 그 어떤 부(富)나, 천상의 뛰어난 보배라 할지라도, 우리들의 완전한 사람(여래)에게 견줄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훌륭한 보배는 눈뜬 사람 안에 있으며, 이 진리에 의해서 행복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새겨야 할 때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4-12-18 오후 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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