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천지방검찰청으로부터 판별 의뢰를 받은 서울대 기초과학교육연구공동기기원(원장 홍승환, 이하 서울대 공동기기원)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관음상의 몸통 부분은 400년, 팔 부분은 410년전에 제작됐다고 판정했다. 오차는 표준편차에 근거해 50년 전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고종 총무원은 관음상 진위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에 대해 불교와 종단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무고한 책임을 물어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결과는 세 번의 측정결과를 평균한 값으로 시료 준비과정과 측정과정에서 발생하는 동위원소 비의 변화를 기준치로 보정해 나온 통상적인 방사성 탄소연대(BP)다.
순천지방검찰청은 지난달 4일 선암사에서 사찰측과 순천경찰서, 순천시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목제인 관음상의 팔 접합부분과 밑부분 등 2개소에서 2g정도씩의 시료를 떼어내 서울대 공동기기원에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을 의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