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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49호 수덕사 대웅전 앞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수덕사 개산 최초로 야외 산사음악회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대웅전에서 저녁예불 및 기도를 하고, 이어 황하루에서 업장소멸 및 서원쓰기를 한다. 컵등만들기와 산사음악회를 통해 무르익은 분위기는 타종식 및 새해소원등 점등식에서 최고조에 이른다.
타종식 및 점등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신년법어와 수덕사 주지 법정 스님의 신년인사, 덕숭총림 수좌스님의 축원, 수사모(수덕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발원문, 권오창 제7교구신도회장의 세계평화와 북녘동포를 위한 메시지 발표, 심대평 충남지사의 신년사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떡국잔치로 추위를 달랜 참석자들은 영화 ‘쿤둔’과 ‘오세암’을 관람한 뒤, 새벽예불 및 108배를 하고 덕숭산으로 해맞이 등산에 오른다. 행사는 온천체험과 점심공양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수덕사 재무국장 제현 스님은 “수덕사 최초로 야외 산사음악회를 개최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산사 격조에 맞게 행사를 치르되 발생되는 이익금은 관내 소년소년가장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