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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이 날 서울시정개발, 서울문화재단, 서울도시철도, 서울신용보증, 서울복지재단, 농수산센터에서 나온 66명의 공무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의 식사 당번 역을 맡았다.
배식시간인 11시 40분에 맞춰 나타난 이 시장은 센터 1층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자원봉사자들이 건네는 ‘서울사랑 나누미’ 앞치마와 장갑을 착용했다.
자원봉사자로 변신한‘시장님’에게 배식을 받으려는 어르신들로 배식 줄은 평소보다 길게 이어졌고 급식판을 든 이 시장의 손길도 분주해졌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의 자리로 가서 “건강 괜찮으시죠?” “많이 잡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시장의 배식 자원봉사는 배식시간이 끝나는 오후 1시까지 계속됐다.
서울노인복지관 회원 윤동산(71) 할아버지는 “시장이 노인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은 반갑다”며 “시정이 바쁘겠지만 이런 일이 반짝 행사로써가 아니라 현장에서 민심을 들으려는 노력으로 꾸준히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