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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의 언론발표는 물타기용 시간끌기"
포함사암련, 정장식 시장 협상번복 비난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는 포항 사암연합회 스님들. 현대불교 자료사진.
"정시장의 저속한 언론행위에 분노를 넘어 연민을 느낀다"
포항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이하 포항종편위)는 12월 10일 언론을 통한 정 시장의 일방적인 입장 발표는 전형적인 시간끌기, 물타기식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포항종편위에 따르면 포항 정장식 시장이 종편위의 최후통첩 1시간을 앞두고 둔 12월 9일 11시경에 각 측 대표간의 긴급 협상을 제의했으며, 11시 50분부터 6시까지의 치열한 협상을 통해 시장측이 제안한 협상안에 종편위가 수락할 뜻을 비추자 정시장측이 협상내용을 번복하며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10일 지역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자기의 입장만을 발표했다는 것.

시장측의 제의로 지난 12월 9일 11시 50분부터 포항시청회의실에서 이뤄졌던 긴급 협상에는 시장측의 전권을 위임받은 이남재 목사와 종편위 사공정규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약 6시간이 넘는 협상을 통해 이남재 목사가 제안한 것은 홀리클럽의 해체안. 사공정규 사무국장은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를 표하고 각 측으로 돌아가 중제 후 오후 10시에 다시 만나 최종 합의할 것 약속했다. 상공정규 사무총장은 약속대로 종편위의 중지를 모아 최종합의를 위해 오후10시 재협상에 응했으나 정시장측은 일방적으로 이를 거부하고, 12월 10일 포항 종편위에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밝히는 ‘시민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이 글을 통해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의 활동을 중지하고 평신도 홀리클럽에서만 활동하겠으며, 마음이 많이 상해 계실 불교계와 불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같은시각 포항시청내에 있는 시청공무원불자회장, 기독교신행회장, 천주교신행회장 이름으로 포항경제가 어려운 때에 종교 갈등이 일어나서 되겠느냐는 내용의 호소문이 발표되면서 양측의 빠른 합의 도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포항 종편위측은 긴급협상을 먼저 제의해놓고 일방적으로 거부한 정시장 측의 무책임한 행동은 범불교도대회 개최준비를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으며, 정시장의 홀리클럽 활동중지 의사 발표는 여론에 밀리자 일단 홀리클럽 활동의 중지안을 내 놓은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종편위는 정시장에게 “왜 떳떳하게 탈퇴하한다고 말하지 않는가?” 반문했다.

또 포항종편위는 포항시청 내의 3개 종교 단체 신행회의 회장 명의로 된 호소문이 포항시장의 압력에 의해 발표되었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포항종편위는 시청내의 3개 종교단체장 명의로 된 호소문에는 종교편향적 정책을 일삼는 포항시장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며, 정시장의 공직자로서 윤리적인 문제를 오히려 종교간의 갈등문제로 몰아세우며 정시장의 입장을 받아 조속히 합의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시청공무원불자회의 경우 호소문에 대한 회원들의 의사 타진 없이 회장의 이름만이 기재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포항종편위는 정시장에게 최후통접을 내린 6일 전까지도 정시장이 공식적으로는 포항기관장 홀리클럽 탈퇴 불가를 이야기 하면서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암암리에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을 탈퇴하겠다'는 말을 하는 등 포항시민을 우롱하며 지역언론을 호도해왔다고 밝혔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4-12-14 오전 10:05:00
 
한마디
2004011021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특정종교에 빌 붙어서 끝까지 가증스러운 태도를 일삼는 몰상식한 정시장은 당장 포항시민은 물론 국민에게 사죄하고 자진 시장직을 사퇴하라!
(2004-12-14 오전 1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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