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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압! 불교 전통무예의 진수를 보여주마"
제 3회 국민생활체육전통무예대회 열려

12월 11일 열린 제 3회 국민생활체육전통무예대회 개회식 모습
“히압! 하압!”

전통무예 중 하나인 금강승선관무를 시연하는 서울본원 시범단의 기합소리가 서대문 한마음체육관을 가득 메운다. 청중들은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절제된 동작을 선보이는 시범단에 호기심어린 눈빛을 보낸다.

(사)국민생활체육서울시전통무예연합회(회장 원욱 스님, 이하 생활체육서울전통무예연합)는 12월 11일 서대문구문화체육회관에서 제3회 국민생활체육전통무예대회를 열었다.

전통무예라고는 기껏해야 ‘택견’ 정도밖에 모르는 일반인의 시각에서 봤을 때 선관무(참선ㆍ지관수행ㆍ선무로 구성된 불가수행법), 수벽(또는 수박: 자신의 온몸을 두드리다 무술로 전환하는 무예), 조선세법(우리 고유의 검법), 24반무예(다양한 무기, 자세로 실전 전투에
(사)국민생활체육서울시전통무예연합회 회장 원욱 스님
주로 쓰이는 무술) 등은 이름부터가 낯설다. 수벽치기, 신검도 시범을 보는 청중들에게서 어리둥절한 표정이 역력히 드러난다.

생소한 전통무예를 알리고자 5년 전부터 생활체육서울전통무예연합을 이끌고 있는 원욱 스님(호압사 주지)은 “전통무예는 단순한 체력단련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며 “전통무예를 보급함으로써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우리 문화를 발전ㆍ계승시키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에만 구성돼 있는 단체를 전국으로 확대, 전통무예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스님은 93년부터 금강승선무도 회주 소임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5개 체육관의 참여로 어린이들의 태권무 경연이 함께 열렸고, 한국체육대 벽산체육관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했다.
금강승 선무도 서울본원 시범단의 선관무 시연모습

또한 이날 행사에는 경기대 박상철 교수, 베이징대(북경대) 김자연 연구원장, 금강산 세계청년평화캠프 이 훈 조직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 전통무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4-12-13 오후 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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