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인 월정사의 팔각구층석탑.

2005년(을유년) 새해맞이는 어디서 할까?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월정사, 상원사, 비로봉 등지에서 ‘내 자신의 부처를 바로 보자’를 주제로 ‘2005년 오대산 비로봉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월정사의 새해맞이 행사는 31일 오후 11시 20분 주지스님의 법문으로 시작한다. 행사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종울림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돌면서 자신이 부처님임을 자각하는 탑돌이로 이어진다.

1일 오전 1시 30분부터는 시가 있는 작은 음악회가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리며, 3시부터는 수행과 상생의 소원을 담는 기원문 작성 시간이 있다. 이 기원문은 4시 새벽 예불 때 부처님 전에 봉헌된다.

새벽예불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비로봉으로 일출 맞이 등반을 하고, 상원사에서 떡국을 나눠먹으며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