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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종교편향대책위 범불교도대회 고불식
"포항시장, 공직자라면 홀리클럽 탈퇴하라"

종교편향대책위원회는 포항 정장식 시장을 규탄하는 범불교대회 개최 고불식을 거행했다.
"정시장에게 촉구합니다.종편위는 예정대로 사회와 종교화합 실현을 위한 범불교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포항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이하 포항종편위)는 12월 13일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범불교대회를 개최를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을 갖고 범불교도대회 개최 고불식에 즈음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종편위는 “포항 정시장이 ‘기관장 홀리클럽에서의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발표는 여론에 밀려 일시 중지한 후 다시 재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밖에 없다”며, “왜 떳떳하게 탈퇴한다고 말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날 포항종편위는 12월 10일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밝힌 포항시장의 언론행위에 분노를 넘어 연민을 느낀다고 밝혔다.
포항종편위는 포항 정장식 시장 측이 종편위의 최후통첩 1시간을 앞둔 12월 9일 11시경 시장측 대표와 종편위 대표와의 긴급 협의를 제의해 왔으며, 11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통 끝에 정시장의 협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오후 10시경 정시장 측이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10일 오후 종편위에 어떤 통보도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발표했다며, 이런 무책임한 행위는 범불교도대회 개최준비를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포항시 공무원 3개 단체의 종교회장이 정시장의 입장 발표와 같은 시간 같은 논리의 호소문을 발표했다는 것은 부하직원에대한 정시장의 압력행사에 의한 것임을 삼척동자가 보아도 알 수 있는 것라고 말했다.

포항종편위는 시재정 1%(52억) 사용계획안이 실행되지 않았다는 사실 확인을 다시 한번 요구하며, 2004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 까지의 시장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장식 포항시장은 지난 12월 10일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마음이 많이 상해 계실 불교계와 불자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 드리며, 홀리클럽운동이 종교적 색채를 띄게 됨에 따라 공직자로서의 본분에 맞지 않다는 주장도 많은 타당성을 갖고 있기에 앞으로 관장 홀리클럽에서의 활동을 중지하고 개인 자격으로 평신도 홀리클럽에서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재정 1%를 지원 운운하는 문제는 꼭 해명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단초를 제공한 포항성시화운동본부측에서 보다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밝혀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 김광웅 목사와 포항기관장 홀리클럽 회장 김현호 장로는 12월 11일 포항시장과 시민에게 드리는 해명서를 통해 포항시의 재정과 교회 개인의 수입에서 1%를 모금한다는 내용은 기독교인, 기독 실업인, 각교회의 재정에서 1%를 포항시에 기탁하여 포항시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에 동참하여 선한 일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 1차 회의 이후 전혀 거론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또 포항시장이 성시화 세계대회 명예준비위원장이 된 것은 통상적인관례에 따라 포항 성시화 운동본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포항시장이 기관장 홀리클럽의 회원이 된 것은 자신의 신앙적 동기로 종교활동에 참석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포항종편위의 홀리클럽 탈퇴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사항이나 지역화합을 갈망하고 종교간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기관장 홀리클럽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4-12-13 오후 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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