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 신임 김인숙 원장이 법장스님을 예방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여성 불교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법장 스님은 12월 10일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이 취임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새로이 취임한 불교여성개발원장이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불교 여성 운동의 선구자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김인숙 원장이 “체계적인 사업을 위해 기금 모금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자립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여성 불자들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원장은 “자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있는지 소상히 알아본 뒤에 계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법장 스님은 여성불자들의 새로운 역할상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스님은 “여성불자들은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찰에서 기복 기도 등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들이 제 역할을 찾아서 여성 불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ㆍ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