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대형불사 전면 재검토'가 대구환경운동연합 10대 환경뉴스에 선정됐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최근 선정한 10대 환경뉴스에는 이밖에도 방천리 위생매립장 쓰레기 반입 중단사태와 수돗물 1-4 다이옥산 검출, 낙동강 유역 종합 치수계획, 수질오염 총량제 실시와 포항 미군기지 송유관 파열, 세계솔라시티 총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다음은 대구환경운동연합이 '해인사 대형불사 전면 재검토'를 10대 뉴스에 포함시킨 이유다.
해인사가 '해인사 개산 1200주년 기념 해인사 신행문화도량 건립사업'을 추진하다가 불교계와 시민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불교계와 시민환경단체들은 해인사 제2불사 건립예정지가 모두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존구역이자 문화재보호구역이므로 국립공원 보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인 장경각과 팔만대장경의 보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자체 환경성 조사를 실시하여 보고하기도 하였다.
다행히 해인사가 이를 수렴하여 사업을 전면 중단한 것은 법보종찰다운 결정으로 다시 한번 해인사의 역사적 정신적 위상을 보여 주었다.
이번 대형 불사사업 논란을 계기로 가야산국립공원과 해인사를 보존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가야산에 대한 각종 개발사업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문화유산인 장경각과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또한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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