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포항시, 목포시 시장 등이 잇달아 ‘성시화(聖市化)’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성시화 운동’의 배후단체로 알려진 한국홀리클럽연합회가 성시화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해 종교간의 갈등이 우려된다.
<국민일보> 9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국홀리클럽연합회는 12월 9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250여명의 회원 및 후원자들이 모인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국내외 성시화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신임 회장에 선출된 전용태 장로는 “앞으로 성시화 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교회는 물론 사회단체들과 연계해 사역을 벌여나갈 것”이라면서 “개인의 성결 및 사회 회복, 교회 부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홀리클럽 이영덕 전 회장 인사말에서 “홀리클럽이 펼치는 성시화운동은 각자가 살고 있는 도시를 범죄 없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가자는 운동으로 1996년 춘천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25개 도시와 해외 7개 도시에 지부가 창립되었다”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성시화 운동에 참여해 크리스천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주위를 밝게 비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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