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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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종교 여여선원에서 생명존중 음악회
종교 초월 '음악'으로 하나된다
촛불 기도회
12월 9일 부산 여여선원에서 성가대가 부르는 찬불가가 울러 퍼졌다.

성가대가 찬불가를 부르고 사찰합창단이 성가를 부르는 이색적인 이날 음악회의 객석도 무대만큼 색달랐다. 스님, 신부, 목사, 도훈은 물론 각 종교를 신앙하는 신도들이 한잔의 차를 앞에 놓고 함께 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도교 등 6개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공동선 실천 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의장 정여) 주최로 열린 '생명존중과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회 및 작은 음악회'. 이날 행사는 평화기도회로 막을 열었다.
생명존중과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종교인들.
여여선원 다도회의 다도 시연으로 시작된 평화기도회는 공동선 실천 종교지도자협의회 상임의장인 김계춘 신부의 인사말과, 정여 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축시 낭송, 촛불 기도회로 이어졌다.

김성수 도훈은 기도문을 통해 “오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만남를 계기로 집집마다 평화로운 기운이 넘치고 종교인들의 가슴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는 종교를 초월해생명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아름다운 화음이 울려 퍼졌다. 여여선원 합창단이 ‘하늘가는 밝은 길이’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선사했으며 반여성당의 천주교 합창단은 찬불가 ‘해탈의 기쁨’과 오카리나 연주, 독창 내 맘의 강물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박명재 씨의 유교 시창 순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성가대가 찬불가를 부르고 사찰합창단이 성가를 부르는 이색적인 음악회

2003년 반여성당에서 발기 모임을 가지고 2004년 3월 여여선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공동선 실천 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이후 이해인 수녀와 함께 한 ‘시 낭송회’, 경주 용담정 순례 등의 행사를 열며 종교화합의 길을 열어왔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4-12-10 오전 11:00:00
 
한마디
hm1281 참으로 보기 좋은 장면입니다. 그런데 일부 광신자들의 잘못된 믿음으로 스스로 자기 신앙을 폄하하는 사태까지 일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2004-12-22 오전 1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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