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포항종교편향대책위(이하 종편위)는 12월 6일 성명서를 통해 “12월 9일 낮 12시까지 정장식 포항시장에게 포항 기관장 홀리클럽에서 탈퇴할 것과 정 시장의 종교편향 정책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종편위는 예정된 범불교대회를 시장 퇴진운동으로 전환하겠다”며 정 시장의 사과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종편위는 정 시장의 종교편향행위 등으로 입은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같은 날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 시장은 12월 9일까지 이에 대해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불교계의 요구에 수용할 수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종편위는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모든 대화 노력을 중단한 채 시민단체들과 함께 정 시장 퇴진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종편위는 이날 불국사, 은해사, 고운사 등 대구경북 조계종 5개 본사와 천태종 대구 경북지부, 부산경남지부, 법화종 동해교구 등 불교계 전 종단에 행사참여를 공식 요청했고, 정 시장 퇴진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회와 종교화합을 실현하기 위한 범불교도대회’는 경상북도민 3만 불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월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2월 9일 ‘서울시봉헌’ 내용을 담았던 홈페이지 관리자 등 2명을 증인으로 출두시켜 증언을 들었다. 선고 공판은 1월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