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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NGO 문화복지연대 16일 창립
‘문화+복지’ 이것이 진짜 복지다

‘물질적인 지원은 경제적 빈곤을 채워줄 수는 있지만 정신적 빈곤을 충족시켜줄 순 없다. 그래서 문화복지가 필요하다.’

사회복지에 문화활동을 결합해 문화복지 활동을 펼칠 NGO가 불교계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다.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윤이상 평화재단 등으로 구성된 문화복지연대 창립준비위원회는 물질적 시혜 위주의 복지 개념을 정서적 만족을 심어주는 즐거운 복지, 찾아가는 복지의 개념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개념의 NGO 문화복지연대(가칭)의 창립을 12월 16일 발표한다.

이날 문화복지연대 창립준비위는 “문화인과 사회복지인들이 연대해 우리 사회의 불건전하고 모호한 문화코드를 문화혜택을 누리는 문화복지 개념으로 새롭게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선언, ‘문화촉매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다.

문화복지연대에는 진각복지재단, 윤이상 재단,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 국악관현악단 오느름,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 엘엠비 싱어스(L.M.B. Singers), 성북노인종합사회복지관 등 50여 문화·복지단체가 가입 의사를 밝혔다. 또 황석영 소설가, 신계륜 국회의원, 황진수 한성대 행정대학원장(이상 고문), 김종엽 국악인(상임 공동대표), 김회경 작곡가, 이시규 전각 작가, 태고종 교무부장 법현 스님, 장지현 시인(이상 공동대표), 이미성 성북구 의원 등 50여명도 개인 회원으로 참가한다.

문화복지연대는 앞으로 사회복지, 문화연예, 법률자문, 재정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누어 조직을 구성하고, 사무처를 진각복지재단에 설치해 제반 업무를 관장한다. 발족식은 이번 창립 선언에 이어 발기인총회와 창립총회를 거친 뒤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창립 직후 홍보와 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복지 분야를 개척하는 선구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문화복지연대는 내년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홍보와 회원 배가에 주력하면서 전국 사회복지현장에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협찬한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복지관에 풍경소리 게시판 보급, 법률적 자문 및 상담, 문화복지의 집 건립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문화복지연대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이미성 성북구 의원은 “사회복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문화복지가 정착돼야 올바른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며 “문화복지연대의 활동은 물질적인 지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회복지 현장의 애로점을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4-12-10 오후 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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