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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달라이라마 텐진 가쵸가 내년으로 환생 70주년을 맞음에 따라, 티베트 망명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종교ㆍ사회ㆍ교육ㆍ의료분야에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티베트 망명정부는 6월 12일 티베트 4개 종파와 본종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라이라마의 무명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며 5월에 끝나는 사카 다와 기념절에서는 방가로어 수석대표부, 사아나스 고등티베트중앙연구소, 라다크ㆍ문드고드ㆍ강토크 등지의 복지관 등과 함께 최하 71마리의 양과 염소 물고기 등을 방생하는 종교의식을 거행한다.
세계 티베트 불교센터와 사원들도 기념법회를 열어 달라이라마의 장수를 기원하며 다람살라와 데흐라 둔에서는 티베트인의 행복 증진을 기원하는 깃발들이 게양된다.
티베트공연예술연구소는 7월 6~8일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가무 축제를 열 계획이며 ‘보편적 책임, 종교적 조화의 증대, 중도적 접근법을 통한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 달라이 라마와 마하트마 간디를 소재로 한 사진전시회, 두 사람의 연설문을 담은 책 제작 등 다양한 사회분야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교육 분야 사업으로 6월 5일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에 관한 포럼을 연다. 또 티베트 망명정부 보건소는 7월 6~12일 인도 소재 티베트의료천문연구소와 데레크병원과 공동으로 의료시설을 개방, 현지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데레크병원은 6, 7월 다람살라 로터리클럽과 함께 달라이 라마 고희기념 무료 의료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