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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의 첫 삼국시대 불교유적 장락사지
삼국시대 창건 후 6차례 중창된 것으로 밝혀져

제천 장락사지 발굴현장 전경
보물 제 459호 장락동7층모전석탑이 있는 제천시 동쪽 장락사지는 삼국시대 창건돼 조선 초기까지 6차례에 걸쳐 중창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부터 이 지역을 시·발굴해온 충청대박물관조사단(단장 장준식)은 12월 7일 “‘長’ ‘○○六月大吉’ ‘天○’ ‘責三’ 등이 새겨진 기와, 연화문·당초문·귀면문 막새기와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이형기와편과 승문·선문평기와가 출토됐다”며 “승문·선문기와는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장락사가 삼국시대에 창건됐음을 짐작케 한다”고 말했다.

이들 기와를 비롯해 출토유물들은 삼국의 문화가
장락사지에서 발굴된 암막새기와
융합되고 독창적으로 재창출된 요소를 담고 있어 제천지역 고대문화 특수성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발굴팀은 또한 건물지 유구를 통해 창건 후 통일신라시대 2차례, 고려시대 1차례 등 6번의 중창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같은 성과와 관련 발굴팀은 “장락사지는 장락동7층모전석탑과 함께 제천지역의 가장 중요한 불교유적지이므로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새로운 안내판을 설치하고, 절터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수로를 유적 외곽으로 설치해 유적 훼손을 방지할 것”을 제안했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4-12-07 오후 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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