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불교병원 전경.

경영난으로 위기에 처한 불교병원을 살리기 위해 지역스님들이 발벗고 나섰다.


광주 방부불교병원에 입원중인 스님 10여명은 12월 5일 병원 1층 로비에서 ‘불교병원발전과 환자 쾌유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입원환자 50여명이 동참한 이날 천도재는 불교전통의식 대학장 혜공 스님의 집전으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혜광 스님(혜광정사 주지)은 “국내에 하나뿐인 불교병원이 최근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어 안타깝다”며 “불교병원살리기에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위해 천도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기표 원장. 사진=현대불교자료사진

방부불교병원은 대학생불교학생회 출신인 홍기표 원장의 발원으로 건립된 250여병상의 준종합병원으로 지난해 11월 개원이후 1000여명의 스님에게 건강검진과 진료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한편 방부불교병원은 인근 교회에서 ‘불교병원 간판내리기 작심기도’를 하는 등 어려움속에 경영난까지 겹쳐 ‘불자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방부불교병원 062-221-3204)

	광주 방부불교병원에 입원중인 스님 10여명은 12월 5일 병원 1층 로비에서 ‘불교병원발전과 환자 쾌유를 위한 천도제’를 봉행했다. 사진=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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