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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거나 서 있을 때, 앉거나 누워 있을 때, 얘기하거나 움직일 때, 침묵할 때 등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나 끊임 없는(無間斷) '이것은 무엇인가'를 참구하는 게 참선이예요."
권 회장은 "한 순간이 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이라는 생각으로 호흡지간에 '이 뭣고'를 드는 것이 간화선"이라며 좌선만을 참선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숭산 큰스님께서는 생사 해탈하려는 목표가 분명하면 생활이 밝아진다고 하셨어요. 찰나 찰나 '오직 행할 뿐'인 한마음으로 날마다 정진해서 365 공안을 성취하고 크게 깨달아, 고통받는 중생을 구하는 것이 우리 수행의 목표입니다."
권 회장은 우리가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 자신을 온전히 믿을 수 있으며, 마음이 하늘처럼 깨끗해서 거울처럼 맑게 된다며, 깨달은 모든 것을 온전히 실천하면 우리의 평상심(平常心)은 올바른 삶이 된다고 강조했다.
27년 전 권유리심 보살과 조카인 강보덕공(69) 보살을 중심으로 숭산 스님을 모시고 화계사 대중방에서 정진하던 당시에는 매일 생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대중방에 모여 참선을 했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숭산 스님은 1주일에 한번씩 모든 회원들에게 직접 공안 점검을 해주며 공부를 독려해 왔다. 그후 숭산 스님은 권 회장이 직접 불자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음을 인정해 선우회의 주말 철야참선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