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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화(一花)'는 인류화합ㆍ 세계평화 교훈"
노 대통령, 숭산 스님 원적 조의 메시지 발표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숭산(崇山)당 행원(行願) 대종사 원적을 애도하는 조의 메시지를 12월 2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숭산 큰스님께서는 치열한 자기 수행으로 선 불교의 법맥을 잇고, 불교계의 화합과 개혁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오직 모를 뿐’이라는 가르침과 ‘세계는 한송이 꽃’이라는 말씀은 인류의 화합과 세계 평화를 이뤄가는 소중한 교훈으로 남아 있다”며 원적을 애도했다.

다음은 조의 메시지 전문

숭산당 행원대종사의 원적을 애도드립니다.

숭산 큰스님께서는 치열한 자기 수행으로 선 불교의 법맥을 잇고, 불교계의 화합과 개혁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또한 세계 32개국에 120여개 선방을 열어 한국 불교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오셨습니다. 벽안의 제자들이 한국 불교를 배우며 수행에 정진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게 된 것도 큰스님의 공적입니다.

‘오직 모를 뿐’이라는 가르침과 ‘세계는 한송이 꽃’이라는 말씀은 인류의 화합과 세계 평화를 이뤄가는 소중한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숭산 큰스님의 원적을 거듭 애도하며, 세계 지성을 일깨우신 높은 공덕을 기립니다.

2004년 12월 4일

대통령 노 무 현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12-02 오후 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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