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교육의 요람인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강선태)을 수료한 신심 깊은 불자들이 결성한 환희지 합창단(단장 손순금)이 창간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12월 9일 오후 7시 금정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44명의 환희지합창단 단원들의 합창은 물론 소프라노 정서영의 독창, 각 사찰 합창단 지휘자들로 구성된 가릉빈가 중창단의 중창, 바리톤 김성국의 독창 등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인다.
특히 식전 행사로 한석란 외 9명의 다도시연 헌공다례가 선보이며 의호 스님의 천년의 기억 종성과 사물놀이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1995년 4월에 창단된 환희지합창단은 부산불교대학의 교리반, 불교학과, 경전반을 수학한 졸업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연화 지휘자의 지도로 그동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협연 및 부산불교합창제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불음 포교를 해왔다.
손순금 단장은 “합창을 통해 수행의 길을 걷고 있는 단원 모두는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불음 포교의 서원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가 되도록 마음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