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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 스님의 영전에 삼배를 한 우룡 스님은 다음과 같은 독백으로 숭산 스님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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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만 많은 사람들을 제도할 수 있었겠지요
잠시 숨돌리고 다시 오십시요
잠시 숨돌리고 다시 오십시요
조금 걸리겠지요, 할수없죠
낯설은 땅에 와 가지고
그래도 머리깍고 중노릇한다는 게(잠시 영전을 응시)
걸리겠지요. 저것들 때문에라도...
빨리 돌아오셔서 뒤를 거두어 주세요
오랫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숨 돌리십시오(합장반배를 올린 스님은 영전을 향해 한참을 응시했다)
당신은 괜찮은데
내 눈엔 왜 눈물이 흐르려하지요(다시 합장 반배한 스님은 영전을 응시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