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념을 조형예술로 승화시킨 불화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12월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김종섭 불화전은 세 번째 개인전으로 수월관음도, 관음산 아미타 래영도, 위태천신도, 지장보살도 등 김종섭 화백이 3년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길이가 무려 21m에 달하는 오백나한도가 선보이는데, 오백나한도를 회화로 표현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로 2년여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김종섭 화백은 동대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여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 온 중견 불화가로 제24회 전승공예대전에 입상한 바 있으며, 독일 전시와 일본 센다이 불국사 전시 등 20여차례에 걸친 전시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