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불교위원회(위원장 성광)는 1968년 5명의 군승이 최초로 임관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군승의 날을 맞아 11월 30일 서울 부암동 하림각에서 ‘제36회 군승의 날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군불교위원회 출범 3주년을 겸해 열린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포교여건이 미비한데도 불구하고 오직 전법도생의 사명감으로 힘차게 정진해온 군법사들에게 종단을 대표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하고 “군포교를 활성화하고 관련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특별교구 설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군포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고상인 총무원장상에는 김갑영 법사(육군 교육사령부)와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변상수 씨(연천군청), 이시찬 대전 군불교진흥회장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포교원장 도영 스님, 군불교위원장 성광 스님 등을 비롯해 현·예비역 군승, 군불교지원단체 회원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