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 대종사는 원적에 들기 전 제자들에게 “다 걱정하지 마라! 만고광명(萬古光明)이 청산유수(靑山流水)니라”라는 말씀을 남겼다.
숭산 대종사 영결식은 1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예산 수덕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
1927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숭산 스님은 47년 마곡사에서 출가해, 49년 수덕사에서 고봉 선사를 법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58년 화계사 주지, 60년 불교신문사 초대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66년 일본 홍법원 개설을 시작으로 홍콩, 미국,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 홍법원과 국제선원을 개설하며 적극적인 해외 포교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현재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이며, 화계사 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