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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 신임원장 인터뷰
"불교 안팎의 여성들과 연대 강화할 것"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
“무엇이든 다 벗고 놓을 시기에 유일하게 쓴 모자가 불교여성개발원입니다. 이 곳을 생의 회향처로 삼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 신임 원장은 11월 30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불교여성개발원 원장 취임식에서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창립 이후 불교여성개발원의 이사직을 맡아 단체 내부를 꼼꼼이 살펴온 그는 “이제는 말보다는 실천에 앞서야 할 때”라며 마음에 담아온 계획들을 풀어놨다.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정의 모습을 직시하고 불교적 세계관을 담은 가정정책을 제시ㆍ지원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입니다. 또한 가정 안팎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불교여성지도자들을 발굴ㆍ육성하고 장학급 지급, 유학 지원 등 도움의 방향도 구체화할 것입니다. ”

특히 여성불자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연대방안을 강조한 김 원장은 타종교 여성들과의 연대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력을 살려 20년 전부터 이웃종교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해 온 그는 “이미 이웃종교 친구들에게 상생과 연대 방안의 공유를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그는 대중사업의 확대를 위해 지부설립, 활동 기금 모금 등의 사업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의 단체를 귀감으로 삼아 불교여성회관 설립을 향한 기본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법인체 설립을 염두에 두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 원장은 10월 26일 불교여성개발원 제 5회 정기이사회에서 신임 원장으로 선출됐다. 연세대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민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전국여교수 연합회 재정위원장, 참여불교 재가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강신재 기자 | thatiswhy@buddhapia.com
2004-11-30 오후 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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