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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내년 3월 방한하고 싶다"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 통해 밝혀
달라이 라마.
인도에 망명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005년 부처님오신날 경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인도 북서부 히마찰프라데시주 서쪽 다람살라에 소재한 티베트 망명정부 고위관리와 연합뉴스가 주고받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11월 28일 밝혀졌다.

내용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 비서관 텐진 타클라(Tenzin Taklha)는 “달라이 라마가 내년 3월에 한국을 방문해 부처님오신날 즈음한 종교의식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며 “한국정부에 폐가 되지 않고, 또 비자가 발급된다면 지도자께서 2005년 한국 방문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 고위 측근인 텐진 타클라 비서관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인도 뉴델리의 한 종교행사에 참여한 한국 불교지도자들에게 “한국정부가 비자를 내준다면 ‘다른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라도’ 내년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힌 달라이 라마의 뜻이 직접적으로 피력돼 주목된다.

달라이 라마의 방한은 2000년 중국과의 외교관계 악화를 우려한 한국 정부가 조계종 초청으로 종교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달라이 라마가 신청한 입국비자를 허가하지 않아 무산된 적이 있다.

한편, 지난 8월 11일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달라이 라마 방한은 상황이 되면 고려할 사항”이라고 밝혔고, 노무현 대통령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던 2002년 12월 달라이 라마 방한을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정부가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달라이 라마 방한 문제와 연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권양희 기자 | snowsea7@buddhapia.com |
2004-11-29 오전 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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