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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이 뛰어난 포교사가 많음에도 자신이 회장 자리를 맡게 됐다며 겸손한 당선 소감을 밝힌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 김봉래 회장. 11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열린 2004년 국제포교사회 정기총회에서 36명의 재적회원 중 35명의 찬성표를 얻어 제 4대 회장에 선출됐다. 압도적 지지인 만큼 김 회장의 어깨에 다른 국제포교사들의 원력이 가득 실렸다.
김 회장은 사실 불교방송(BBS) 방송제작국 보도부 차장으로 재직 중인 교계기자다. 90년부터 몸담아온 불교방송 생활은 김 회장에게 자연스러운 신심을 유발시켰고 결국 96년 국제포교사 자격증까지 획득하게 만들었다.
“국제포교사 시험을 칠 때만 해도 영어공부와 불교공부를 다시 하겠다는 자기 개발 목적이 강했지요. 그런데 활동을 하다보니 불교계에서 국제적으로 뻗어갈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김 회장에게는 이제 주어진 과제가 많다. 지금까지 국제포교사회가 해왔던 미 8군 법회, 외국인 노동자 행사를 발전시켜야 함은 물론이고 176명에 이르는 국제포교사회 포교사들의 능력 배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김 회장의 몫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국제포교사회 자체 연수와 영어 설법 스터디를 강화하겠다”며 “지금까지 영어 능력에만 치우쳤던 국제포교사들에게 신심을 키우고 불교적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참선 등의 수행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