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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결제 맞은 범어사선원장 인각 스님
범어사선원장 인각 스님. 사진기자=박재완 기자
“한때 범어사는 9개의 선원이 열렸고, 100여 명의 대중이 함께 수행했을 정도로 수행 열기가 뜨겁던 곳입니다. 선찰대본산 범어사 금어선원은 신심 깊은 운수납자들이 부처님의 혜명을 밝히는 중심입니다.”

동안거 결제를 하루 앞둔 25일, 범어사 금어선원 유나 인각 스님은 금어선원 소개로 인사를 대신했다.

“일본 조동종의 한 선원은 8백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는데 금어선원에 일반인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며 “선찰대본산인 범어사는 한국 선의 심장부에 해당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금어선원은 1899년 개원이후 경허, 용성, 탄허, 만해 스님, 성월 스님 등 당대를 대표하는 선지식들이 거쳐간 곳.

“문자로 된 것을 일체 보지 않고, 묵언을 기본으로 하며 안거 기간동안 산문 밖 출입은 일체 허용되지 않습니다. 선원의 철저한 규율을 따르며 대중들의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지요.”

금어선원의 올 입방자는 27명. 입방 희망자가 많아 정진 잘하는 스님들을 선별했다. 세수 70세를 넘긴 법랍 50년을 훌쩍 넘긴 스님부터 5년 남짓의 스님도 있다. 그러나 신심과 발심 면에서는 한국 최고라고 자부할 정도.

인각 스님은 “참선에는 출재가가 따로 없으며 단지 발심과 신심이 문제”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에 임하면 반드시 깨달음을 이룰 수 있다”고 재가자의 정진을 당부했다.

“대의지하 필유대오(大疑之下 必有大悟), 즉 크게 의심하면 크게 깨닫는다는 말이지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참선법을 통해 모든 이들이 깨달음에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천미희 기자 |
2004-11-26 오후 4:47:00
 
한마디
whoami555 "정진 잘하는 스님들을 선별했다?" 말잘듣는 사람만 뽑았다가 아니고..... ........
(2004-11-28 오후 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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