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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1월 25일 ‘선암사석가모니불괘불탱 및 부속유물일괄’을 보물 제1419호에 지정하고 ‘수월관음도’와 ‘경주괘릉석상 및 석주 일괄’을 보물지정 예고했다.
선암사석가모니불괘불탱은 본존불만 등장시킨 독존도(獨尊圖) 형식의 괘불화로 중앙에 홍련좌(紅蓮座)를 딛고 서 있는 입불상이 화면에 가득 차도록 큼직하게 그려져 있다.
조성연대가 명확하여 화원인 ‘쾌윤(快允)’ 작품의 초기 경향과 함께 조선시대 18세기 중엽 경 불화 화단의 흐름을 살피는데 자료적 가치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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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예고된 수월관음도는 해외 반출 문화재를 태평양박물관이 구입해 환수한 것이다. 변색과 덧그린 흔적이 있기는 하지만 화면 구성이 충실하며 고려불화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데다 국내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희소성과 이미 보물로 지정된 두 점의 수월관음도에 손색이 없다는 점이 감안됐다. 이 수월관음도는 지정예고기간에 태평양박물관에서 전시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031)285-7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