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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방 선생 승무 등 ‘칠순 전통춤잔치’
12월 3ㆍ4일 국립극장서

이매방의 전통 춤.
우봉 이매방 선생이 70년 춤인생을 결산하는 ‘칠순 전통춤잔치’를 12월 3ㆍ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우봉 이매방 춤인생 70년 기념공연’은 그의 춤맥을 잇고 있는 김명자, 김정녀, 한혜경, 진유림, 임이조, 채향순, 김묘선, 최창덕 등 90여명의 우봉전통무용보존회 제자들이 출연하는 대작 공연이다.

‘승무’(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살풀이춤’(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등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과 이매방 선생이 직접 창작한 ‘장검무’ ‘기원무’ ‘보렴무’ 등 총 2시간30분의 공연 시간 동안 12작품의 춤을 선보인다. 70년 외길인생을 걸어온 이매방 선생의 춤 인생을 총 집약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호남형 ‘승무’를 구사하는 이매방 선생은 10여명의 제자들과 함께 장관을 이루는 북가락, 세찬 장삼놀음, 빼어난 발디딤새로 ‘승무’의 정수를 보여준다.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살풀이춤’은 독무로 선보인다. 정적미의 단아한 멋과 함께 정과 한이 서린 비장미를 느낄 수 있다.

불교 의식무의 춤사위와 조형미를 독보적으로 그려낸 창작무 ‘보렴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번 공연의 백미. 중국의 유명한 경극배우 매란방에게서 배운 대륙적 정취가 담긴 현란한 ‘장검무’와 신라시대 때의 전투적 성격이 희석된 시종 평화롭고 유연한 동작으로 연결되는 ‘검무’를 비교ㆍ관람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이매방 선생이 20-30대 시절에 췄던 초립동을 재안무하여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이매방 선생 특유의 소고춤 역시 재구성 안무해 무대에 올린다. 12월 3일 오후 7시30분, 4일 오후 5시. (02)338-6420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4-11-30 오후 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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