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에 있는 대학생불자들이 대구시내 결식아동 돕기에 나선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제2회 25242 결식아동돕기’는 12월 11일 오후 6시 영남불교대학 3층 큰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25242는 2003년 집계한 대구시내 결식아동의 수.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대학생불자회(대불회)는 대구시내에만 2만 5천명이 넘는 결식아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행사명에 25242를 넣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의 공연티켓 대금 2000원도 결식아동 한끼의 점심 값에 맞춰 책정했다고 밝혔다. 대불회 회장 이지현(계명대학교 식품가공학과 2학년) 양은 “티켓 한 장을 구입한다는 것은 대구시내 한명의 결식아동에게 한끼를 제공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영남불교대학 대불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 선에서 보여줄 수 있는 풋풋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독도사진전, 음식바자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등이 준비돼 있다.
신진욱, 김성진, 정하나 마술사의 마술쇼, 영남대학교 천마응원단의 응원퍼레이드, 경북대학교 락밴드 익스프레션 공연, 대경대학교 패션스페셜리스트학과와 모델학과의 패션쇼, 계명대 콩클대회 특상을 수상한 리틀발레무용학원 초등생들의 발레 공연, 환경동화구연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민경 양의 동화구연, 댄스 스포츠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고, 독도 수호대의 독도 사진 40여점이 전시된다. 또 영남불교대학 들어오는 입구에는 떡볶이 어묵, 뽑기 등 추억의 먹거리 바자회가 열리고, 염주만들기, 컵 등 만들기, 탁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남불교대학 대불회는 작년 활동사진과 홍보 전단지 등을 들고 이번 행사를 위해 12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리홍보캠페인을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