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5 (음)
> 종합
제17대 국회 정각회 창립축하 법회
"부처님 가르침따라 상생의 정치 펴나갈터"
제17대 국회 정각회 창립축하법회 현장
“제17대 국회 정각회 불제자들은 여야 구별 없이 의정활동에 충실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자비 실천과 한국불교중흥, 국민화합이라는 대업을 성취해 나가겠습니다.”

11월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선도하고 불교를 외호하겠다는 불자 국회의원들의 발원문이 울려 퍼졌다. 바로 국회 정각회 창립축하법회 현장.

이날 행사는 지난 6년간의 공백을 딛고 제17대 불자 국회의원들이 공식적으로 정각회의 재 창립을 선언하는 자리여서 관심을 끌었다.

1981년 제11대 국회 때 출범한 정각회는 1998년 제16대 국회 때 회장 선임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 등으로 그동안 사실상의 활동을 중단해 왔다.

하지만 제17대 국회의원들은 그 동안 개신교 등 타종교신자 의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반면 불자 의원들의 활동이 부족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7월 8일 서울 조계사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회장단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정각회회원들이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의정활동을 할 것을 다짐하며 헌촉하는 모습.사진기자=고영배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등 불교계 주요인사와 정각회 회원,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 등 700여명의 내외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법회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헌촉과 고불문 낭독, 정각회 회장단 인사, 법어, 명예전법사패 수여 및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각회 이용희(열린우리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창립한 정각회는 여야와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의정활동을 통해 불교계의 현안과 불자들의 여망을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행하는 불제자로서, 일심동체가 되어 부처님의 정법구현과 선양에 솔선수범하고, 불교외호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각회 박세일(한나라당) 부회장 또한 "장군죽비가 졸고 있는 선객의 어깨를 내리치듯 그 동안 분열과 독선 등이 횡횡한 국회에 부처님 진리의 철퇴를 내려 바른 법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상생의 정치를 펼쳐 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법어를 통해 "초가 자신을 태워 불을 밝히듯 국회의원은 자신을 태워 국민과 국익을 위한 불을 밝혀야 한다"며 "부처님처럼 국정에 임해, 모든 이들에게 안락과 평안을 안겨달라"고 당부했다.

정각회는 우선적으로 불자 의원들의 신행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현재 정각회에 가입되지 않은 불자 의원들의 참여와 무종교 의원들의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종단 및 관련 단체로부터 불교관련 현안과 여론 등을 충분히 수렴해 상임위원회별로 활동 중인 회원들을 통해 의정활동에 불교계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제17대 정각회에 가입한 국회의원은 이용희, 박세일, 강창일, 안홍준, 정문헌, 이계진 의원 등 총 39명이다.
김은경 기자 | ilpck@buddhapia.com
2004-11-24 오후 2:56:00
 
한마디
2004011021 재창립을 진심으로 경축하오며 정각회 의원님들의 부처님 말씀 정법을 펴는 상생의 정치로 진정 이나라 국민의 이익과 행복과 평안이 있기를 합장 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2004-11-25 오전 11: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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