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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대구시가 선정한 ‘대구자원봉사대상’ 개인부문 대상 수상자 도재권(53, 북구 고성동)씨는 서슴없이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 수행을 강조하는 참 불자다.
92년부터 봉사생활을 시작해 12년째 대구시내 13개 병원을 찾아다니며 노인환자를 보살펴 온 공로가 인정되어 대상을 수상하게 된 도재권 씨는 “영남불교대학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도씨는 “10년 전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정식으로 배우고 참된 수행은 실천이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은 포교사 시험에도 합격하여 대구경북포교사단의 포교사로 자원봉사팀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에서는 병원 기도팀, 목욕 봉사팀, 연화 봉사단, 교도소 법회, 도시락 배달 봉사 등 수많은 봉사신행단체를 만들고 이끌어 온 장본인. 현재 영남불교대학 목욕봉사팀에는 활동하는 불자만도 80명에 달한다.
또 불교포교지 ‘법보시’를 매월 2500여권이상 배포하고, 염주, 단주, 지장경, 금강경 테이프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전하고 용기를 주는 일에도 사비를 털 정도로 열심히다.
출장 이벤트업에 종사하면서 틈만 나면 봉사활동에 나서는 도씨는 일주일이 봉사활동 일정으로 빼곡하다. 생업이 부업이고 봉사가 천직처럼 보일 정도다. 월요일은 독거노인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 배달 화요일은 현대한방병원 목욕봉사, 수요일은 대구의료원 노인환자들을 위한 위로봉사.
“한번의 목욕이 치료 받는 것보다 훨씬 몸에 좋다”며 간병인도 마다하고 기다리는 환자를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도씨는 “이것이 진정한 포교이며, 수행”이라고 말한다.
“집사람의 이해와 배려 때문”이라며 가족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는 도씨는 “대구 시내에만 20여개가 넘는 병원이 있다”며, 좀더 많은 불자들이 나서 주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