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신문구독률은 40.4%로, 2000년 20.7%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일반신문 구독률은 63.8%로, 2000년 65.1%에 비해 1.3%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이 11월 22일 발표한 ‘2004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약 33,000 표본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41.0%)이 남성(39.9%) 보다 인터넷신문 구독률이 높았다. 반면 일반신문은 남성 구독률(72.7%)이 여성(55.4%)보다 높았다.
또 인터넷신문 구독 연령층은 20대(66.5%) 10대(66.1%) 30대(46.3%) 40대(25.1%) 순이었으며, 대졸이상(54.6%) 사무직(58.6%)이나 전문관리직(54.2%)에서 거의 매일(48.9%)이나 1주일에 3~4회(28.4%) 보고 있었다. 일반신문의 경우 전문관리직(89.0%)이나 사무직(86.6%)에서 거의 매일(60.1%)이나 1주일에 3~4회(20.6%) 보고 있었다.
일주일에 1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비율은 96.4%였다. 이는 2000년 96,5%보다 0.1% 감소한 수치다. 이에 비해 독서인구비율은 62.2%로, 2000년 59.4%보다 2.8% 증가했다.
1주일간 TV 시청 시간은 22.2시간으로, 2000년 23.7시간 보다 1.5시간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23.6시간)이 남성(20.6시간) 보다 3시간 많이 TV를 시청했다. 독서 또한 여성(62.4%)이 남성(62.0%) 보다 많이 했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82.1%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서적 종류별로 보면 교양서적(69.7%) 잡지류(54.9%) 직업관련서적(32.5%) 생활ㆍ취미ㆍ정보서적(24.0%) 순이었다.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13.9권으로, 2000년 13.2권보다 0.7권 증가했다. 남성(15.7권)이 여성(12.2권)보다 3.5권 많이 읽었으며, 직업별로 보면 전문관리직(23.6권) 사무직(18.1권) 서비스판매직(11.1권) 순이었다.
주말이나 휴일 여가활용방법은 TV시청(26.1%) 휴식ㆍ수면(16.1%) 가사일(12.1%) 사교관련(11.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TV시청 이외의 여가활용방법을 살펴보면 10대는 ‘컴퓨터게임ㆍPC통신’, 20대는 ‘사교관련’, 30대는 ‘가족과 함께’, 40대 이후는 ‘휴식ㆍ수면’이 가장 많았다.
지난 1년 동안(2003. 6. 20~2004. 6. 19) 15세 이상 인구의 58.4%가 관광을 목적으로 국내여행을 했으며, 1인당 여행횟수는 2.9회였다. 이는 2000년 여행자비율 58.2%와 1인당 여행횟수 2.6회 보다 증가한 것이다. 여행을 숙박과 당일로 구분하면 40.4%는 숙박을, 41.7%는 당일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공연, 전시 및 스포츠를 한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51.0%로, 2000년 39.9%에 비해 11.1% 증가했다. 이들은 주로 음악ㆍ연주회나 영화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으며(87.4%), 20대의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비율(78.0%)이 가장 높았다.
전통문화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47.0%로 2000년 49.6%에 비해 2.6% 감소했다. ‘관심있다’에 가장 많이 응답한 연령계층은 30대(55.0%)와 40대(51.2%)였다. 관심분야로는 전통식품(27.1%) 전통건축ㆍ공예ㆍ미술(14.9%) 전통예절 및 의식(14.8%) 민속놀이ㆍ경연참가 및 관람(14.2%) 순이었으며, 10대는 전통무예, 20대부터 50대는 전통식품, 60대 이상은 전통예절 및 의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지역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거나 관람한 적이 있는 사람은 20.0%로, 2000년 15.9%에 비해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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