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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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판소리 어우러진 문학의 향연
대구불교문인협회원지 녹야원 8집 출판기념법회
녹야원 8집 출판기념회가 열린 영남불교대학 2층 감로찻집
불이(不二)
절집 안에서는 같다(同一)는 말보다
서로 다르지 않다(不二)는 말을 즐겨 쓴다
삶과 주검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달리 둘이 아님을 겐지즈강에서 볼 수 있다
한 쪽에서 축복의 삶이 담기는가 하면
바로 옆에 가루된 주검들이 잠긴다.
강 저쪽 모래 언덕에는 적도의 커다란 태양이
언제나 떠오르고 있다
그것은 경건한 不二였다.

11월 23일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2층 감로찻집에는 시와 판소리가 어우러지는 문학의 향연이 펼쳐졌다. 대구불교문인협회(회장 김연대)가 회지 <녹야원>을 여덟 번째로 출판하면서 기념법회를 개최한 것.

이날 법회는 50여명의 대구경북지역 불교문인들이 모여 차 한잔에 어울리는 시를 낭송하고, 판소리를 감상했다.

영남불교대학 회주 우학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의 여러 가지를 문학의 표현을 통해 전하려는 모습이 이슬과 같은 따듯함을 느끼게 한다. 불교문학을 통해 잠자고 있는 불성들이 더욱 빛을 내게 할 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불교문인협회는 1997년 8월 한국불교문인협회 경북지회와 대구지회를 대구경북불교문인협회로 통합한 이후 현재 8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지 녹야원은 1997년 12월 창간 이후 매년 발간하고 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4-11-26 오전 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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