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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달린 백제 금동광배 출토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발굴조사 서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백제유적에서 발굴된 6개의 귀(고달이)가 달린 백제시대 금동광배.
국내에서 출토된 적이 없는 새로운 양식의 백제시대 금동광배가 발굴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금동광배는 지난해 출토된 뒤 보존처리를 거쳐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것이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11월 23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백제유적’에 대한 10차 발굴조사 결과 6개의 귀(고달이)가 달린 금동광배 등의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광배는 사각형 돌출부가 양쪽으로 3개씩 모두 6개가 마련된 형태로, 북위(北魏) 보통(普泰) 2년(532년)이라는 제작연대가 있는 금동보살일광삼존입상과 유사한 형태로 백제와 북위의 교류관계를 추정케 해주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광배의 길이는 11.8cm지만 완제품은 12.8cm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너비 10.3cm, 두께 0.25cm.

광배는 부처의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해 불상 뒷면에 형상화한 빛의 문양을 일컬으며 귀가 달린 광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관북리 백제유적’에서는 백제시대 왕궁이나 관아에서 물품을 보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목곽창고 4기와 석곽창고 1기 등의 대규모 저장시설도 확인됐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11-23 오후 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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