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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5일 러시아 칼미크 불자 커뮤니티의 대표가 11월 말께로 예정된 달라이 라마의 러시아 칼미크 공화국 방문을 99.9% 보장한다고 말했다.
칼미크 불교 연합 대표 텔로 툴쿠 린포체는 수도 엘리스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달라이 라마와 일행이 러시아 비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린포체는 또 “11월 20일까지 비자가 발급 여부가 결정되면 달라이 라마 러시아 방문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러시아 방문을 시도했지만 중국을 의식한 러시아 정부에 의해 입국이 좌절되어 왔다.
칼미크 공화국은 인구 3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교 신자다. 주민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칼미키야족은 몽골계 오이랴트족의 후손으로 몽골어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