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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재적승 20일 전산대회 통해 주지 선출
태고종 총무원, 불법행위 규정
순천 선암사 일부 재적승들이 전산대회를 통해 주지를 선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선암사 전산대회 발기인 대중회의’로 밝힌 이들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재적승 20명과 총무원측 21명으로 구성된 선암사 임시운영위원회는 2000년 제24대 주지 선거후 선암사로 환원됐다”며 “수차례 선암사 주지 스님에게 선암사의 자주적 사권(寺權)을 위해서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번 전산대회를 불응하므로 부득이 발기인 위원회에서 위임 받아 11월 20일 전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태고종 총무원은 “선암사 운영위원회를 해체코자 할때는 중앙종회에서 태고총림법을 개정해야 함은 물론 선암사 운영위원회 규정을 폐기하고 동시에 동법기구인 운영위원회 해산을 공식 결의해야 한다”며 “일부 재적승들이 일상적인 회의 모임을 갖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나 전산대회라는 이름으로 후임 주지를 뽑고 종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은 종헌 종법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7일 태고종 총무원은 선암사에 하달한 ‘전산대회에 관한 종단의 견해’라는 공문을 통해 “종단의 새로운 질서를 창출해야할 중차대한 시점에서 재적승려간 서로 불신하고 갈등하는 구태를 재현한다면 종단과 선암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재적승의 책임 있는 행동을 당부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4-11-19 오후 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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