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가운데 별자리를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겨울밤이 성큼 다가왔다. 이맘때 하늘이 가장 맑아 다양한 별 관측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를 관측하며 신비한 우주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어 보자.
천체 관측을 통해 어린이들은 천체 망원경을 직접 조작하고 별 행성 태양 등을 관측하는 등 탐구심을 높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천체와 우주를 이해시키고 우주과학에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천체 관측의 기회를 제공하면 어떨까. 민간 천문대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각종 천문대를 소개한다.
연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천문대는 주말이면 아빠와 천체여행 코너를 운영한다. 야간천문우주교실 병아리천문우주교실 등은 단체예약만 받지만 ‘아름다운 별’ 코너는 개인관측자를 위해 개방하는 코너이다. 단 평일 오후 9시30분~11시까지만 운영한다.
경기도 군포시립 대야도서관에 건립된 천문우주체험관에는 대형 천체망원경 3대와 플라네타리움(별자리 투영기)이 설치돼 각종 별자리를 쉽게 관측할 수 있다. 10월 오픈한 천문우주체험관은 최첨단 설비를 자랑하며 11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대전 시민천문대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천체 관측에 나선 관람객들을 위해 별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 음악회에 앞서 오후 6시에는 엄선한 주말 영화 상영도 한다. 이렇게 천문대에서는 별자리 관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영월 별마로, 김해 시민천문대, 중미산 천문대, 우리별 천문대, 자연과 별, 여주 세종천문대, 별새꽃돌 자연탐사 과학관, 안성 천문대, 부산 금련산 천문대, 예천 천문우주과학관 등에서 별자리 관측이 가능하다.
천문대에 가기 전 별자리와 천체 관측에 대한 사전지식을 챙겨보자. 국립중앙과학관(www.nsm.go.kr, 02-766-2161)의 천체관에서 운영하는 천체과학교실(11월 28일부터 격주)과 주말별자리 여행, 대전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042-601-7938)의 천체과학교실을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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