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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오타, 영결법요(원명ㆍ원공 스님), 문도대표 헌다ㆍ헌향, 행장소개(지관 스님), 추도입정으로 이어진 영결식에서 원로회의 의장 종산 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스님은 중생(衆生)의 근기(根機)에 따라 마음을 열고 닫을 줄 아는 눈 밝은 우리 종문(宗門)의 종장(宗匠)이었고 법시(法施)의 문(門)을 넓히고 전등(傳燈)의 불꽃을 이어서 감로법문(甘露法門)으로 중생(衆生)의 마음을 비옥케 한 만행보살(萬行菩薩)이었습니다”라며 원적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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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노화상(老和尙)의 법신(法身)이요, 일체음색(一切音色)이 노화상(老和尙)의 법음(法音)입니다. 이렇게 불사의(不思議)한 능력(能力)과 묘용(妙用)을 갖춘 노화상(老和尙)의 면목(面目)이 어느 곳에 있습니까”라고 법어를 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도 “큰스님의 업적은 극천(極天)하고 광대(廣大)하여 후학들이 보기에 스님께서는 가히 우리 조계종단의 큰 기둥이셨으며 주인이셨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추도사를 발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윤제 청와대불자회 회장이 대독한 조사를 통해 “석주 큰스님은 모든 불자들의 덕 높으신 스승님이셨다”며 특히 “‘모든 것이 욕심에서 시작하니 서로 용서라고 화합하면 갈등이 해결될 것’이라는 스님의 가르침은 값진 교훈으로 남아 있다”며 스님의 공덕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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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이 끝난 후 스님의 법구는 범어사 다비장으로 이운돼 연기와 함께 환지본처(還地本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