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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임연태 편집부장이 2004 유심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목련을 화사한 감각으로 묘사한 ‘목련’을 비롯한 4편.
심사를 맡은 오세영 시인(서울대 교수)은 “사물을 통해 인생론적 진실을 깊이 있게 통찰한 ‘일주문’과 ‘배롱나무 속 소나무’ 등의 시가 특히 눈길을 끈다”며 “우리 시단의 좋은 재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1989년 불교계 언론사에 발을 들인 후 시업(詩業)과 생업을 병행하며 시심(詩心)을 키워왔다. 평소 오전 7시 경 출근해 조계사 대웅전에서 선어록을 즐겨 읽는다는 그는 “시의 최종지향점이 부처님 가르침과 닿아 있다면 그것이 바로 불교시라고 생각한다”며 “감동만 주는 시가 아닌, 깨우침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 시를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