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 예술품을 선보이는 ‘고려ㆍ조선 도자회화 명품전’이 11월 30일까지 부산 진화랑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고려불화 지장보살삼존도(보물 1287호)를 비롯한 고려불화 4점과 고려금자사경 두루마리, 고려 고분 출토 유물 11점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귀한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서화류 186점, 도자기 109점 등 모두 295점의 전시물 가운데에서 고송유수관 이인문의 8폭 산수병풍은 처음 공개되는 것. 청자진사채완은 영국의 박물관에 유사한 청자완 1점이 있을 뿐, 단 2점에 불과한 희귀품 다기이다.
이외에도 겸재 정선의 금강산내총도와 현재 심사정, 공재 윤두서,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 혜원 신윤복, 추사 김정희, 오원 장승업, 심전 안중식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051)633-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