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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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불교 이야기책 세 권
<손오공의 보물>(천추스 글, 짱관니엔 등 그림, 원순스님 역, 법공양, 8천원)

<행복해지는 거울>(이한종 글ㆍ그림, 바우솔, 8천원)

<절마다 이야기 구구절절>(이슬기 글, 정병준 그림, 해와나무, 8천원)


<절마다 이야기 구구절절>의 표지.
화를 잘 내거나, 엉뚱한 생각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 부처님은 어떤 가르침을 전할까? 마음을 다스리는 법, 아기자기한 동화, 절에 얽힌 설화 등을 엮은 불교 어린이 책 세 권이 새로 나왔다.

<손오공의 보물>은 대만 동화작가 천추스(陳處世)가 쓴 ‘어린이와 함께 보는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어떻게 하면 화내는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손오공이 삼장법사의 가르침을 받아 나쁜 성질을 고치고 마침내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터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를 잘 내는 아이라면 손오공의 고민과 그 해결책에 충분히 공감하게 될 것이다.

<행복해지는 거울>은 깊은 산 속 암자에서 노스님과 함께 살아가는 동자승의 이야기다. 어느 차가운 겨울날, 동자승은 “부처님께 하늘도, 달도, 별도 보여 드렸으면…”이라고 생각한다.
<손오공의 보물>.
동자승의 깜찍한 생각 덕분에 산새들, 동물들, 사람들까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법에 걸린다. 월간 <꿈나라>, <새소년> 편집장을 지내고 초ㆍ중ㆍ고 국어 교과서에 삽화를 그린 이한중 씨가 겨울 산사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동자승의 시선으로 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이 따뜻해진다.

불교 동화작가인 이슬기 씨는 보문사 신륵사 내소사 낙산사 부석사 불국사 등 우리나라의 유명한 절 여덟 군데에 얽힌 재미있는 설화를 골라 <절마다 이야기 구구절절>을 엮었다. 각 이야기 뒤에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첨성대, 강화산성 등 절과 관련된 문화 유적의 사진도 실어, 역사와 문화 지식을 바탕으로 옛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왔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4-11-16 오후 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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