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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불교 공동 의천 스님 열반재 봉행
16일 개성 영통사서…“통일 희망 갖자”
“남북 불자들의 가슴에 통일의 희망을 심는 교류를 이어가자.”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903주기 열반재가 남북 불교계 공동으로 북측 사찰에서 열렸다.

남측 천태종 대표단(단장 무원)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영통사복원위원회는 11월 16일 대각국사의 출가사찰로 알려진 개성 영통사에서 열반재를 봉행했다. 이는 남북불교계의 교류영역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 외에도 대북교류에 있어서 천태종의 위상을 확인하는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다.

천태종 스님의 집전으로 전통의식으로 열린 이날 열반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 조사 법어 봉독 △분향(남·북 대표) △추모사 △관음정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사에서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북녘의 사찰에서 남북 공동으로 대각국사의 열반재를 개최한 오늘의 역사적인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불교계가 보다 활발한 교류를 이어감으로써 남북통일을 앞당겨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천태종은 이와 별도로 11월 16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대국국사를 기리는 열반재를 봉행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4-11-16 오후 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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