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4-11-14 23:52]
불교조계종 대종사이자 봉은사 조실인 석주(昔珠) 스님이 14일 오후 6시 충남 아산 보문사에서 열반했다. 법랍 81세. 세랍 96세.
1909년 경북 안동 북후면 옹천마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23년 남전 스님을 은사 로 선학원에서 출가했고, 1933년 범어사 불교전문강원을 졸업했다.
1937년부터 금강산 마하연사, 묘향산 보현사 등 전국 선원에서 정진한 고인은 1 940년 부산 동래 금정성원장을 역임했고, 1965년 동국역경원 부원장으로 추대돼 역 경사업을 주도했다.
제7대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신문사 사장, 은해사 주지 등을 역임한 고인은 열 반 직전까지 봉은사와 칠보사 조실, 조계종 원로회의 위원으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