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계성 스님ㆍ지용택, 이하 역사문화조직위)가 전등사 주변 숲길 가꾸기에 나섰다. 역사문화조직위는 ‘(사)생명의 숲’에서 공모한 ‘숲길 가꾸기’사업에 전등사 동문과 대웅전, 남문을 잇는 숲길 조성 계획서를 제출, 지난 10월 지원 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5월까지 5000만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숲길 가꾸기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전등사 ‘숲길가꾸기’를 계획하면서 인근 숲의 실태 파악에 주력해온 역사문화주직위는 우선 훼손된 주변 환경 개선 사업으로 침식 토사 복구, 잡목 간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숲 방문자들의 안전을 위해 계단과 같은 안전시설 설치 작업도 병행한다.
역사문화조직위 궁인창 기획국장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작업이 아니라 자연을 치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전등사 방문객들이 숲을 제대로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궁 국장은 “우리 사찰들이 자연 속에 있는 경우가 많아 숲 가꾸기는 불교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역사문화조직위는 2년 전부터 ‘숲길 가꾸기’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10월에는 제 4회 ‘삼랑성축제’를 열어 해외 유출 문화재 반환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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