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교계 사회복지법인 감천복지재단이 10일 대구 팔공산 갓바위 인근에 ‘ 갓바위 치매센터’를 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갓바위 치매센터’는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자를 모시는 무료 노인전문요양원이다.
공사비 26억원을 투입해 2003년 12월에 착공하여 지난 10월 29일에 준공했다. 연건평 682평(2,209.97㎡)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어진 ‘갓바위 치매센터’는 휴게실, 물리치료실, 기능회복실, 강당 등 현대식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규모나 시설면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최신식 노인전문요양원으로 우리나라 사회복지법인의 새로운 모형으로 자리 잡아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감천복지재단은 감천사 오정 스님이 보리수마을을 근간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출발한 사회복지법인으로 모자일시보호시설 「자비의쉼터」, 아동양육시설 「보리수마을」, 재가복지시설 「감천가정봉사원파견센터」, 위탁 운영중인 영 유아보육시설 「국민연금어린이집」, 노인요양원 「붓다의집」을 운영하고 있다.
오정 스님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금 노인전문요양원은 앞으로 절실히 필요한 사회적 숙제며, 경제성장과 맞추어 얼마나 효율적으로 풀어나가고 어떻게 다른 사회적인 요소와 조화시켜 나가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