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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2005년 이 달의 문화인물' 선정
이예(2월), 신동엽(4월), 이규보(8월) 등 12명 선정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는 10일 ‘2005년도 이 달의 문화인물’로 나철, 신동엽, 이규보 등 12명을 선정했다.

‘이달의 문화인물’은 우리나라 역사상 위대한 문화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1990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제도다.

‘이달의 문화인물’ 추천대상은 문학,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기고, 국민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로서 선양(기념)사업 추진이 가능해야 한다. 올해까지 175명의 문화인물을 선정했다.

내년도 문화인물로는 조선후기 성리학자 임윤지당(任允摯堂ㆍ1721-1793)과 문인 강정일당(姜靜一堂ㆍ1772-1832), 일제강점기 사실주의 작가 강경애(姜敬愛ㆍ1906-1944) 등 역사에 묻혀 있던 여성인물 3명을 적극 발굴해 선정한 것이 눈에 띈다.

월별 문화인물의 주요 약력은 다음과 같다.

▲1월 = 정정열(丁貞烈ㆍ1876-1938), 근대 5명창 가운데 한 사람으로 조선성악 연구회 조직 등으로 창극발전에 기여.

▲2월 = 이예(李藝ㆍ1373-1445), 대장경과 불경을 일본 국왕에게 전하는 등 조선전기 한일문화교류 활동.

▲3월 = 강경애, 소설 <인간문제>, <소금>, <지하촌> 등을 통해 하층여성 및 만주 지방 항일무장운동가들의 고난을 작품화.

▲4월 = 신동엽, ‘아사녀’, ‘금강’, ‘껍데기는 가라’ 등 분단현실 극복을 위한 다 수의 시를 발표한 민족시인.

▲5월 = 임윤지당, 조선후기 여성성리학자로 남성전유물이던 성리학을 평생 탐구. 성리학의 쟁점이 됐던 ‘이기심성’과 ‘사단칠정’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탐구한 ‘윤지당유고’가 전해짐.

▲6월 = 김종직(金宗直ㆍ1431-1492), 조선 성종시대 전장문물의 정비에 공헌하고 성리학 사림파의 종사로 다수의 제자 배출.

▲7월 = 강정일당, 조선시대 여류문인으로 유교경전 연구를 비롯
해 30여권의 저술을 남겼으나 대부분 유실되고 사후 간행된 <정일당유고>가 전해짐.

▲8월 = 이규보(李奎報ㆍ1168-1241), 고려시대 대표적 문인이자 학자. <동명왕편>,<동국이상국집>등을 남김.

▲9월 = 나철(羅喆ㆍ1863-1916), 민족고유의 정신인 국학사상을 계승해 대종교를 중광했고, 문화ㆍ독립운동으로 일제하 만주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가 됨.

▲10월 = 이승휴(李承休ㆍ1224-1300), 고려문신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와 더 불어 고려 3대 역사책의 하나인 <제왕운기>를 저술.

▲11월 = 효명세자(孝明世子ㆍ1809-1830), 순조의 세자로 구후관이라는 전문악단을 만들어 궁중연회에 소용될 어전의 주악을 담당하게 하는 등 조선후기 정재(궁중무용)의 황금기를 이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함.

▲12월 = 최북(崔北ㆍ1712-1786), 중국산수화를 숭상하는 경향을 비판하고 조선 의 진경산수화를 그린 화가. 대담하고 파격적인 조형양식으로 조선후기 회화발전에 기여.
노병철 기자 | sasiman@buddhapia.com |
2004-11-10 오후 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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