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정장식, 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 국회의원 이상득, 이병석은 이곳을 출입할 수 없습니다.”
포항 불교계는 정장식 포항시장의 종교편향 언행에 대해 7일부터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에 가입된 기관장들의 사찰 출입을 금하는 6m 현수막을 포항시내 사찰마다 내걸고, 정시장의 종교편향 실태를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사암연합회 총무 임대 스님(관음사 주지)은 홍보활동의 첫 시작으로 8일 대구경북 5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모두 모이는 대구불교방송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 시장의 종교편향 언행과 대책위 대응 사항 등에 대해 보고하고 이 문제를 대구경북 불교계의 현안으로 삼아 불교계의 뜻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임대 스님은 이 자리에서 포항 불교계는 개인 정장식의 종교활동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포항시장을 내세워 하는 종교활동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스님은 이미 만들어진 수많은 기독교 모임에서 얼마든지 개인적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관장 홀리클럽을 만들어 종교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어패가 있다고 말했다. 기관장 홀리클럽은 일반 개인이 가입할 수 없는 단체로 시장이기 때문에 가입이 가능한데, 이를 어떻게 개인적인 종교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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