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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법 개정반대결의문 놓고 이색토론-종회28신

조계종 중앙종회장에서 색다른 토론이 펼쳐졌다.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결의문 채택의 건’을 놓고 계파에 관계없이 열띤 토론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 건이 상정되자 일면, 중원, 향적, 영배, 장적 스님 등은 “사립학교법이 개정되면 불교 종립학교 건학 이념을 제대로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삼보정재 유실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스님들이 학교법인 이사로 참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권한도 별로 없다”며 결의문 채택을 주장했다.

그러나 보경, 이암, 원정, 효림, 본각 스님 등은 “육영사업은 사람에 대한 투자다. 그러나 일부 사학에서는 족벌체제를 형성해 경영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기독교에 비해 불교계 종립학교 숫자가 현저히 적어 손해 볼 것 없다. 굳이 종회차원에서 개정 반대 의견을 낼 필요 없다”며 채택 반대의 뜻을 표시했다.

종단 정치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 대사회적인 문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지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표정도 밝았다. 보경 스님이 “계파를 초월해 이런 문제로 토론하니 신심이 난다”고 발언하자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짓기도 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11-10 오후 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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